제15회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네 번째 작품은 바로
예원예술대학교의
'록시 하트 Roxie Hart' (시카고 CHICAGO)
제15회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첫 번째 작품은
제15회 DIMF '미스 사이공'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경성대학교) (tistory.com)
제15회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은
제15회 DIMF '메리골드'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동양대학교) (tistory.com)
제15회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세 번째 작품은
제15회 DIMF '사랑은 비를 타고'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호산대학교) (tistory.com)
일시: 2021년 6월 26일 오후 7시
장소: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좌석: 1층 다열 83번
가격: 초대권(무료)
예원예술대학교는 내가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을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꾸준히 작품을 했던 학교로,
처음에는 레미제라블, 두 번째는 미스 사이공으로 만났던 학교이다.
제 12회 DIMF '레미제라블'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예원예술대학교) (tistory.com)
제13회 DIMF '미스 사이공'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예원예술대학교) (tistory.com)
항상 스케일이 큰 작품을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도 록시 하트(시카고)라길래
와.. 그 안무를 학생들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솔직히 기대를 많이 안 했다.
그리고 2012년에 실제로 시카고를 봤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고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안 됐다.
2012년에 본 시카고 후기
근데 웬걸? 이게 무슨 일이야? 정말 잘하잖아...!!!?!
세상에 마상에 그 안무를 학생들이 다 하더라...! 예술학교라 다른 건가 ㅋㅋㅋㅋㅋㅋ
벨마 역이 올 댓 재즈를 부르면서 공연이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집중하게끔 하는 그 힘이 대단했다.
일단 노래를 잘했고, 학생들이 안무도 실제 공연 뺨치게 잘했다.
그리고 록시 역은 지금 공연해도 되겠더라. 정말 록시처럼 예쁘고 정말 적합한 캐스팅이었다.
연기도 잘해, 노래도 잘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뻐서 진짜 완전 찰떡이었다.
빌리 역도 최재림 배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 키도 크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나쁘지 않았다.
뭔가 귀여운데 잘생긴 그런 느낌. 근데 키가 커. ㅋㅋㅋㅋ 젖살 빠지면 더 멋있어질 거 같다.
셀로판지? 역이었나 그 역의 배우도 귀엽고 잘했다. 그냥 셀로판지 같았음 ㅋㅋㅋㅋ
정말 다 괜찮았는데, 단 한 사람 마마 역의 배우... 이게 무슨 일이야.
연기도 못해 노래도 못해. 몸도 못써.. 어색함의 그 자체..
마마 역만 아니면 진짜 완벽했을텐데... ㅜㅜㅜㅜ 진짜 아쉽더라.
아니 근데 난 몰랐는데 나보다 앞에서 본 동생이 남학생들 몸에 다 근육 그렸다고...ㅋㅋㅋㅋㅋ
난 몸 엄청 만든 줄 알았는데, 물론 몸도 만들었겠지만 그림이었다니 ㅋㅋㅋ 웃겼다ㅋㅋㅋㅋ
여자고 남자고 이 뮤지컬 한다고 몸 관리 엄청 했을 거 같다.
근데 저 안무 연습하면 저절로 살이 빠졌을 거 같기도 하다 ㅋㅋㅋ 그만큼 대단했다.
실제 시카고 공연처럼 밴드와 지휘자가 무대 위에 있었는데 2012년에 박칼린 감독이 지휘했던 기억이 났다. ㅋㅋㅋ
학생 공연에서 지휘자는 진짜 지휘자는 아닌 것 같고 같이 연기하는 학생 같았다.
왜냐하면 연주자들이 지휘자를 1도 안 보더라고..ㅋㅋㅋㅋ
지금까지 봤던 대학생 공연 중에 TOP 3 안에 든다.
2018년 목원대학교의 '스프링 어웨이크닝'
2019년 한국영상대학교의 '유린타운'
올해는 아직까지는 '시카고'인데 중앙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공연도 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 ㅎㅎㅎ
2012년의 시카고가 별로였기 때문에 더 이상 나에게 시카고는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공연 보고 나서 7월까지 서울에서 하던데 보러 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면 학생들이 성공한 거겠지 ㅎㅎㅎ
덕분에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다. :))
보고 싶었는데 온라인으로 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딤프~!
대학생 공연과 온라인 공연 날짜가 계속 같아서 시간 조정을 해서
낮에 온라인 하면 저녁에 대학생 공연 보고 밤에 온라인 하면 낮에 대학생 공연보고 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낮에 조선변호사 보고 저녁에 시카고를 보러 갔다.
박열 이야기인 줄 모르고 그냥 조선 변호사 이야기인가 보다. 하면서 봤는데 눈물이 뚝뚝 ㅜㅜ
배우들 연기 진짜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ㅜㅜㅜ 정말 좋았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를 처음 보는데 다음에 뮤지컬 배우들 선택할 때 주저 없이 고를 거 같다.
연출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그림자를 활용한 것인데,
박열이 재판을 받을 때 박열 뒤에만 그림자가 크게 생겨서 박열을 크고 정의롭게 만드는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도 변호사와 후미코, 박열 뒤에만 그림자가 생기는데 나도 모르는 감동을 받았다.
하루 종일 뮤지컬을 봐서 기분 아주 좋았다.
사랑해요, 딤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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