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소극장 뮤지컬이 서울의 대학로처럼 활발하지 않아서 접할 기회가 많이 없다.
그리고 서울에 가서도 몰아서 보고 또, 대극장 공연을 위주로 보니까 소극장 극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극장 공연을 많이 보는 지인이 대구에 괜찮은 작품이 내려왔다며 같이 보러 가자고 했다.
넘버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솔직히 잘 모르는 극이었다.
연극 말고 뮤지컬로는 소극장 공연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의 첫 소극장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꽤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팬텀싱어에서 본 고훈정 배우가 드라큘라 백작으로 나오길래 더욱더 기대를 하면서 갔다.
같이 본 지인은 송유택 배우의 팬이라고 한다. 엄청 귀엽다며 ㅎㅎ
일시: 2018년 9월 2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봉산 문화회관 가온홀
좌석: S석 2층 D구역 2열 9번
가격: 28,000원
봉산 문화회관도 어렸을 때 말고는 커서 간 거는 처음인 거 같다.
여기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도 봤는데 ㅎㅎ
소극장 공연을 많이 하더라 :)
배우
프로페서 V : 송유택
드라큘라 백작: 고훈정
무대가 신기하게 생겼다.
굉장히 깊어 보이고 실제로 깊기도 했다.
저 많은 책은 과연 다 책일까? 모양이겠지 했는데 몇 곳에서 책을 꺼내기도 하고 해서 정해진 곳만 진짜 책이 꽂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거의 송유택 배우의 원맨쇼라고 할 정도로 프로페서 V의 분량이 많았는데
와... 진짜 지인이 왜 팬이 된 줄 알 것 같았다.
정말 잘함 👍👍👍
혼자 관객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은 큰 재능, 달란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노력과 연습도 했겠지만 타고난 배우가 아니면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커튼콜은 영상을 찍게 해 주었다.
콘서트 같이 재미있었다.
영상만 안 찍었으면 같이 즐겼을 텐데 영상에 내 소리 안 들어가게 하려고 마음속으로 즐김 ㅋㅋㅋㅋㅋㅋ
내적 웃음과 내적 박수를 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ㅋㅋㅋ
고훈정 배우님 섹시하셨음 ㅎㅎㅎ 뱀파이어 🧛♀️🧛♂️🧛♀️
아 그리고 팬텀 싱어에서부터 반해서 실물로 실제로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그것을 이루어서 난 아주 행복하도다 :))
아, 맞다! 넘버가 진짜 중독성이 대단함!!!
지금도 제목만 보면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마마~ 돈 크라이~ 아 윌 비어 굿보이~ 마마 돈 크라아이 ~~~~~~~
'공연 > 뮤지컬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_ MUSICAL 'The Lion King' (0) | 2021.02.13 |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0) | 2021.02.01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0) | 2021.01.31 |
제 12회 2018 DIMF Awards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시상식) (0) | 2021.01.31 |
제 12회 DIMF '레미제라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예원예술대학교) (0) | 2021.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