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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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 2011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by 피앙 2020. 9. 15.

 

 

 

 

현재 대구에서는 보통 웬만한 대형 뮤지컬은 다 계명아트센터에서 한다. 

 

대구 천마아트센터(영남대학교)나 경북대학교 대강당은 가수 콘서트를 위주로 하는 편이다.

(계명대학교 말로는 품격을 위해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 뮤지컬 말고는 절대 다른 공연을 안 올린다나 어쩌고저쩌고 )

 

그런데 '아가씨와 건달들'은 천마아트센터에서 했다.

같은 기간에 계명아트센터에서 '미스 사이공'을 해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공연을 보러 가면서 영남대학교를 처음 갔는데, 공연장 찾는 게 어찌나 힘들던지... 학교가 너무 넓었다.

그러고 보니까 이때 공연 보러 간 이후로 영남대학교는 한 번도 간 적이 없네 ㅋㅋㅋ 

 

 

 

2011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티켓 

 

일시: 2011년 12월 17일 오후 7시

장소: 대구 천마아트센터

좌석: A석, 2층 C구열 10열 5번 

가격: 38,500원

 

 

 

 

'아가씨와 건달들' 하면 딱 생각나는 것이 두 개다. 

첫 번째는 정선아 배우의 목소리.

두 번째는 좌석의 위치. 

 

우선 정선아 배우의 목소리는 정말 아름다웠다.

내가 지금까지 공연을 보면서 목소리 음색에 황홀했던 적이 딱 두 번 있는데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사라 역할의 '정선아 배우'와 '모차르트'에서 남작부인 역할의 '신영숙 배우'이다.

 

사라의 역할 자체가 청순 청순 예쁘고 순진한 느낌이라 노래도 그렇게 부르신 거 같은데,

다시 사라 역할을 하는 정선아 배우를 보고 싶다. 황홀했던 그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두 번째로 좌석의 위치.

하... 내 자리로 갈 때부터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등산하는 기분이었거든. 

그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ㅋㅋㅋ 무대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경사져 있어서 불편했다. 

 

심지어 2층에는 관객들도 별로 없어서 친구랑 거의 두 명만 전세내고 관람하는 느낌이었는데... 더 무서웠다. ㅋㅋㅋ

 

 

 

배우

스카이: 김무열

사라: 정선아

네이슨: 이율

아들레이드: 김영주

 

 

 

김무열 배우를 직접 보고 싶어서 이 뮤지컬을 선택했던 기억이 난다.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뮤지컬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근데 남자 배우들은 딱히 기억나는 게 없고 정선아 배우의 목소리와 김영주 배우의 포스만 기억에 남는다. 

아, 생각보다 아들레이드의 부분이 많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거의 스카이와 사라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었다. 

 

 

2014년에 공연한 이후로 딱히 재공연 소식이 없는데 다시 했으면 좋겠다. 다시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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