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대상' 축하 공연에서 박은태 배우의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들었다.
박은태 배우의 고음을 듣고 나서 이 뮤지컬은 봐야겠다 싶었다.
당시에 여자는 김선영 배우, 남자는 박은태 배우를 좋아했기 때문에
뭐 당연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ㅋㅋㅋ
일시: 2012년 8월 1일 오후 8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좌석: 3층 E열 95번
가격: 35,000원
동생이랑 보려고 두 자리 예매했었는데 사촌동생도 보고 싶어 해서
당일에 남은 자리를 급하게 예매해서 보러 갔다.
근데 늦게 예매한 자리가 더 좋았다...ㅜㅜㅜㅋㅋㅋㅋ
사촌동생이 더 좋은 자리에서 봤다...ㅋㅋㅋ 부loveda
배우
볼프강 모차르트: 박은태
콘스탄체 베버: 최성희(바다)
콜로레도 대주교: 민영기
레오폴트 모차르트: 이정열
체칠리아 베버: 이경미
발트슈테인 남작부인: 신영숙
난넬 모차르트: 임강희
임마누엘 쉬카네더: 김재만
'아가씨와 건달들' 후기 쓸 때도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뮤지컬을 보면서 가장 황홀했던 목소리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사라 역의 '정선아 배우'와 '모차르트'의 남작부인 '신영숙 배우'였다.
우와... 뮤지컬은 역시 실제로 들어야 한다. 진짜 동생이랑 한입 모아 이야기했다.
옥구슬이 굴러가는 목소리가 바로 이거구나! 하고 느꼈다.
신영숙 배우의 목소리가 그렇게 예쁜 줄 몰랐다. 진짜 옥구슬인 줄....!!
진짜 노래가 너무 짧았다. 그 노래만 계속 듣고 싶을 정도였다.
신영숙 배우의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놀랐다면,
박은태 배우는 시디 씹어 먹은 줄ㅋㅋㅋㅋ
그냥 시디 틀어 놓은 것 같았다.
어떻게 그렇게 깔끔하지?
박강현 배우의 별명이 시몬스(?) 맞나? 편안해서 침대 관련 별명이 있었던 거 같은데.. ㅋㅋ
박은태 배우가 원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
정선아 배우의 '나는 예술가의 아내라'가 익숙하기도 하고 듣고 싶었다.
그런데 2012년에는 정선아 배우가 콘스탄체 역을 하지 않아서 최성희 배우로 봤다.
최성희 배우님도 괜찮았다. ㅎㅎ 그 최성희 배우 특유의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 (뮤지컬 덕분에 바다님 만나서 좋았음.)
내용 자체가 막 행복하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본 뮤지컬이었다.
근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은 너무 안 보임. 최소 2층은 가야할 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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