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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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 2015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by 피앙 2021. 1. 17.

 

 

 

 

나에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래서 지킬 앤 하이드가 올라올 때마다 꼭 보는데, 정말 감사하게 방학 때 해서 서울에 가서 볼 수 있었다.

학기 중에 하는 공연은 보기가 힘드니까 좋아하는 배우가 방학 때 열리는 공연을 하면 정말 다행이고 행복하다.

 

특히 2015년에 올라온 공연은 지킬 앤 하이드 10주년 기념 공연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안 볼 수 없었다. 

 

 

 

 

저번에는 류정환 배우로 봤으니까 이번에는 다른 배우 두 분의 공연을 예매했다.

2월 3일 공연은 박은태, 리사, 이지혜 배우로 :)

2월 4일 공연은 조승우, 린아, 조정은 배우로 :) 

 

 

 

 

일시: 2015년 2월 3일 오후 8시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

좌석: S석 2층 8열 19번

가격: 76,000원

 

 

항상 샤롯데 씨어터에서 지킬 앤 하이드를 보다가 블루스퀘어에서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ㅋㅋㅋ

 

 

배우
지킬&하이드: 박은태

루시: 리사

엠마: 이지혜

 

 

 

박은태 배우가 지킬 역으로 캐스팅됐을 때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난다.

와.. 박은태 배우가 지킬? 아니 하이드?!?!?!?!

진짜 정말 기대했다. 

 

공연은 기대 그 이상!!!

 

박은태 하이드ㅜㅜ 정말 섹시 그 자체 ㅜㅜㅜ 하... 배우님 진짜 최고예요 ㅜㅜ

지킬을 연기할 때 음..? 너무 순하고 젠틀한 걸? 생각했는데 하이드를 하려고 시동을 건 거였다. 

 

하... 하이드 진짜 정말 나쁜 놈인데 너무 섹시했음. 

박은태 배우의 고음이야 뭐 당연히 최곤데, 저음 뭐임? 저음 뭐냐고 ㅜㅜ 

크...  👍👍👍

 

아 근데,  친구 어터슨에게 약을 받아서 마지막으로 주사하는 장면에서 약을 받다가 약이 무대 앞 쪽으로 떨어졌는데

박은태 배우 거의 날다시피해서 주워서 다시 제자리로 가 주사하더라.

굉장히 심각하고 긴박한 장면에서 그랬던 거라

당황했을 것 같은데 전혀 티가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좀 놀랐다. 

역시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만약 공연을 처음 보는 관객들이었다면 아마 눈치를 못 챘을 것이다. 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

 

 

루시는 파워풀한 성량을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루시의 넘버는 파워풀해야 그 맛이 산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리사 배우는 좀 아쉬웠다.

발성이 뭔가 좀 먹는 느낌이랄까...? 시원하게 뻗는 소리가 아니었다...

전에 봤던 김선영 배우의 소리를 기대하고 봤는데... 김선영 배우처럼은 못 해도 비슷할 줄은 알았는데... 아쉬웠다.

 

 

이지혜 배우는 목소리 완전 예쁨. 

엠마와 아주 잘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항상 공연 보고 나면 정말 행복하지만 끝이라는 생각에 속상하고 아쉬운데

내일 낮 공연을 또 지킬 앤 하이드로 볼 생각하니까 슬프기는커녕 완전 행복하게 잤다. 

 

 

 

 

 

 

일시: 2015년 2월 4일 오후 3시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

좌석: S석 3층 2열 32번

가격: 76,000원

 

 

배우
지킬&하이드: 조승우

루시: 린아

엠마: 조정은

 

 

 

조승우 배우의 공연은 처음 봤는데, 왜 조승우, 조승우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연기력이 캬...👍👍👍

확실히 여유롭고 관객들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다. 

조승우 티켓 구하기가 힘들어서 3층에서 볼 수밖에 없었는데 나에게는 만능 망원경이 있어서 문제는 없었다. ㅋㅋㅋ

 

 

린아 배우, 솔직히 난 리사 배우를 더 기대했었는데

이거 웬걸? 린아 배우 이렇게 노래 잘하는 줄 몰랐다.

완전 성량 파워풀하고 예쁘고 혼자 다하심!!! 

린아 배우의 루시를 보면서 이제 린아 배우는 믿고 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내 동생의 최애 배우이기도 하다 ㅎㅎ

 

 

조정은 배우는 뭐 말해 뭐하리. 최고징! 

조정은 배우야말로 믿보배 아닌가 ㅎㅎ

난 조정은 배우의 모래시계 보고 싶은데 언제 또 올라오려나... :))

 

 

 

2011년에 보고 4년 만에 보는 지킬 앤 하이드였는데, 역시 내 인생 뮤지컬 😍😍😍

행복했으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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