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공연을 볼 수 없어서 영상으로만 만족하던 그 시기에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 생겨났으니 바로 JTBC에서 한 '팬텀싱어'.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팬텀싱어 1, 팬텀싱어 2 모두 태국에 있을 때 했던 거라 콘서트는 꿈도 못 꿨었다.
팬텀싱어 3를 기다리는데 같은 제작진이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슈퍼밴드'
와... 진짜 재미있었다. 그리고 행복했다. 음악 천재들이 모여서 음악을 하니까 그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프로그램이 끝나고 콘서트를 하면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예매를 했다.
근데 ㅋㅋㅋ 티켓 구하기 힘들었어욤 ㅜㅜ ㅋㅋㅋㅋ 오랜만에 광클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일시: 2019년 9월 8일(일) 7시 30분
장소: 엑스코 5층 컨벤션홀
좌석: R석 나구역 P열 11번
가수 콘서트도 잘 안 가는 내가 밴드 콘서트를 간다는 게 좀 신기했다.
그래서 좌석을 고민하다가 스텐딩은 싫었고, 앞 쪽은 가깝지만 단층이 없어서 보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무대와 좀 멀더라도 단층이 있는 좌석으로 골랐다.
서울이랑 수원 콘서트는 탑 6 모두 공연을 했는데, 나머지 광주, 부산, 대구 공연에 '모네'는 오지 않았다.
솔직히 이럴 때마다 진짜 화가 난다.
지방은 왜 같은 값을 내고 같은 것을 누리지 못하는지...
심지어 대구 공연이 막공이었는데도 말이다.
뮤지컬 공연도 그렇다.
같은 티켓값이지만 오케스트라는 오지 않고, 녹음된 음원으로 하는 것...
참 화가 난다.
뭐 어쨌든 공연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TV로 봤던 최고의 무대들을 실제로 보니까 정말 짜릿했다.
모든 팀들 다 멋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환호가 컸던 팀은 '퍼플레인'이었다.
와... 진짜 장난 아님 👍👍👍
그래서 또 공연하면 보고 싶었는데 12월에 또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예매를 했다.
무조건 배송을 받아야 해서 배송비를 내면서까지 티켓 먼저 받고 공연만 기다리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자가 하나 왔다.
12월 21일 공연인데 12월 11일에 문자가 왔다.
와... 진짜... 허무했다.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뭔가 진행을 하기에 문제가 있었겠지...
일하다가 문자를 받았는데 정말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갑자기 일할 맛이 안 나는 그런 기분...
올해 '슈퍼밴드 2' 한다던데 ㅎㅎ
슈퍼밴드 2 콘서트는 코로나 19 때문에 가고 싶어도 못 가겠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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